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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터 탑승 게이트로 미리 이동해서, 1 25분에 게이트가 오픈 하자마자 스탠바이 표를 게이트 직원에게 제출하고 게이트 앞에서 대기했다스탠바이  특성상  비행기를 타지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한두 자리는 남겠지 싶었다.

1 45분이 지나고 보딩 타임이 되었는데도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비즈니스석과 앞쪽 이코노미 좌석 승객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조마조마했다. 

 비행기에 타지 못하면 일단 여기서 다음 비행기 시간까지 최소  시간은  기다려야 하고, 그거 마저 타게 된다면 여기서 노숙하고, 내일 예약해둔 가우디 투어 여행상품까지   수도 있다는 걱정도 들었다. 인터넷에스탠바이  후기를 검색해보니 공항에서 며칠 노숙했다는 후기도 있었다공항에 처음 도착했을때 바로 처음부터 마드리드 경유 항공편을 타러 최대한 뛰어 갈걸 그랬다 싶은 후회도 들었다.

그러던 찰나, 1 57분에 KLM 어플에서 항공편 좌석이 확정되었다는 알림이 왔다. 그리고 안내방송으로  이름이 불렸다. 게이트 데스크에 가니 여권을 확인하고 좌석이 배정된 탑승권을 주었다.

자리는  뒷자리지만 사실 비행기를   뻔도 했으니 감지덕지다. 심지어 이번 항공편 와이파이는 속도가 빠르다! 인천에서 바르셀로나로  때는 Free 와이파이로 카카오톡조차 불가능했고, Surf 요금제를 구매하니 간신히 카카오톡만가능한 수준이었는데, 이번 항공편은 Free 요금제로도 카카오톡이 막힘없이  됐다.

기내식으로 샌드위치가 제공됐다. 오히려 입맛에  맞던 아까의 따뜻한 기내식보다  샌드위치가  맛있다. 특히 비행기를 놓쳐서 몸도 마음도 고생했던 뒤라  맛있었다.

오히려  됐다. 원래 예정이었던 마드리드 경유 항공편은   모두 와이파이와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항공편이었다. 게다가  항공편은 바르셀로나 직항이라 바르셀로나 도착 시간은 심지어 똑같다.

인천공항에 처음 도착했을때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10 40분이었는데,  비행기가 바르셀로나에 4 35분에 도착할예정이니, 한국시간으로  12 35분이다. 이동에만 무려 26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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