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 서해선 서화성~홍성 구간이 개통하여 충남 철도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그러나 원시~서화성 구간이 개통하지 않아 허리가 끊긴 반쪽짜리 개통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임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30분 가까이 소요되어, 사실상 반쪽짜리 노선이 되고 말았다.여러 언론기사와 교통 관련 유튜브 채널들에서는 '소사~원시', '원시~서화성', '서화성~홍성'구간의 사업자가 다르고, '원시~서화성'구간이 포함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지연되면서 개통이 늦어졌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왜?' 원시~서화성 구간의 사업자가 달라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지 않고 있다.그렇다면 왜 서해선의 허리에 있는 원시~서화성 6km 구간이 신안산선 사업구간에 포함되게 되었을까?서해선의 ..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17인치 모델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는 복합 417km, 도심 454km, 고속도로 371km입니다.정부 신고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5km/kWh, 도심 6.1km/kWh, 고속도로 5.0km/kWh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전기차를 타고 다니면서 트립 상 연비는 늘 6~8km/kWh 정도를 유지하여 공인 연비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는 만큼, 환경부의 테스트 조건이 가혹하다고 생각하기만 하고 실제로는 연비가 훨씬 잘 나온다고 생각하며 이용하고 있었는데,문득 인터넷 검색을 하다, 실제로 충전기에서 표시되는 용량과 자동차 배터리에 실제로 충전되는 용량이 다르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통상 10~20% 정도는 충전 과정에서 손실이 일어나며 트립 게이지에 나타나..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코나 일렉트릭과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다.전기차 차박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왜 캠핑에는 전기차가 제격인지 알게 되는 캠핑이었다.27일 저녁에 강릉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렸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박텐트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 꼬리텐트를 설치해 보는 만큼 방법을 잘 몰라서 어쩔 줄 몰랐는데, 막상 설치를 끝내고 나니 일반적인 텐트를 설치하는 것 보다 훨씬 쉬웠다. 차박을 또 가게 된다면 다음 번에는 꼬리텐트는 정말 3분이면 다 칠 수 있을 것 같다.저녁밥으로 가스버너로 밀키트를 요리해 먹었는데, 다음에 또 차박을 오게 된다면 가스버너가 아니라 전기 인덕션을 가지고 오면 될 것 같다.캠핑을 시작할 때 남은 배터리 잔량은 54%놀라운건 이 잔량은 10..
9월 20일, 아이폰 16이 한국에 정식 출시되었다.아이폰 1차 출시국에 사는 느낌이란 이런 느낌인가, 해외 유튜버들의 실물 후기 영상이나 대형 유튜버들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 리뷰를 기다릴 필요 없이, 글로벌 출시 첫날부터 국내 유튜브에 아이폰 16의 후기들이 가득하다. 원래 글로벌 출시 이후 한 달은 기다려야 하는게 국룰이었는데. 작년 아이폰 15도 이렇게 나왔으면 폰 한달 일찍 바꿨지..이전에 아이폰 12 미니를 3년 동안 사용했다. 3년 동안 같은 폰을 사용하면서도 딱히 불편함이나 부족함은 느끼지 않았다.특히나 핸드폰이 갈수록 커지는 지금 시장에서, 딱 두 세대밖에 없었던 mini 사이즈의 아이폰이였다는 점이 좋았다.거기에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어 유튜브나 강의를 보는 용도로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면..
지난 2023년도 2학기 때 ‘나라사랑포털’의 ‘대학학위강좌’를 신청하여 군 학점 취득 강의를 수강했다.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열린 군에서 수강이 가능한 강좌는 전공은 없고 아쉽게도 교양 뿐이었다.사실 이미 교양 학점은 2학년 때 다 채워서 굳이 들을 필요는 없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교수님의 경제 관련 교양 과목이 열렸기에 수업을 듣고 싶어서 신청했다.강의를 듣는 방법은 대학을 다닐 때 가상 강의을 듣는 것과 동일했다. 다만 군부대에는 태블릿을 반입할 수 없어 핸드폰으로 인강을 보고, 태블릿이 아닌 종이 노트에 필기를 해야 했다.중간고사는 대면 시험으로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에 교수님께 군 학점인정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은 중간고사를 어떻게 치를 수..
3년 만에 핸드폰을 아이폰 12 미니에서 아이폰 15로 바꿨다. 사실 기존에 아이폰 12 미니를 쓰면서 화면이 답답하거나 성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군대를 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그동안 항상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게임을 할 때는 태블릿을 사용했기에 5.4인치 화면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는데, 스마트폰 외 전자기기 반입이 불가능한 군대에서 오직 5.4인치 화면으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게임도 하려니 답답함이 느껴졌다. 마침 iPhone 15가 출시되었고, 특히 블루 색상이 역대 아이폰 컬러 중 가장 맘에 들게 나왔다. 슬슬 6인치대 화면의 아이폰을 사용해보고 싶기도 했고, 48MP 메인 카메라 탑재로 물리적인 망원 카메라 없이 무손실 2배줌을 구현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이..
예전 게시글에서 레이보다는 캐스퍼를 사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레이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또 고민이 될 것 같긴 했다. 분명 출시 전에는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후반에는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라는 소문이 돌아서, 사실상 가솔린 차량으로 마음이 굳어져 있었다. 가격이 공개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실제 레이 EV는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고도 2천만원 후반대라는 상상도 못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에디슨 EV Z 수준의 가격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사실상 레이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래는 에어 트림에 옵션을 아무것도 넣지 않으려고 했다. 2열에는 사람을 태울 일이 많이 없어 열선 시트나 2열 충전은 크게 필요하지는 않고, 풀 폴딩은 굳이 컴포트 옵션을 넣지 않아도 들어가고, 드라이브 ..
입대한지 114일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나왔다. 운전병으로 지원했기에 6주간의 훈련을 마친 후 수송교육연대에서 4주간의 후반기 교육을 받았다. 자대 배치 결과가 나온 날에는 절망했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로 배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집에서도 너무 멀고, 면회를 오기도 힘들고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더라도 위수지역인 철원에서는 할 수 있는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철원에 온 김에, GOP를 지원했다. 나가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외출이나 외박을 포기하고 휴가라도 많이 받아 집에라도 자주 가고, 여자친구를 더 자주 보고 싶었다. 훈련소에서의 첫날 밤은 정말 끔찍했다. 모든 군필자들의 경험담인, 첫날 밤 침상에 눕는 순간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시간도 너무 안 갔다. 유럽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