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게시글에서 레이보다는 캐스퍼를 사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레이 전기차가 출시된다면 또 고민이 될 것 같긴 했다. 분명 출시 전에는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후반에는 구매가 가능한 전기차라는 소문이 돌아서, 사실상 가솔린 차량으로 마음이 굳어져 있었다. 가격이 공개되기 전 까지는 말이다. 실제 레이 EV는 보조금을 적용하지 않고도 2천만원 후반대라는 상상도 못한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에디슨 EV Z 수준의 가격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사실상 레이 가솔린 모델의 풀옵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원래는 에어 트림에 옵션을 아무것도 넣지 않으려고 했다. 2열에는 사람을 태울 일이 많이 없어 열선 시트나 2열 충전은 크게 필요하지는 않고, 풀 폴딩은 굳이 컴포트 옵션을 넣지 않아도 들어가고, 드라이브 ..
현실적으로 제가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의 차량 중 가장 사고 싶은 차는 캐스퍼입니다. 군 전역 후 2024년 8~9월 정도에 차를 구입하려 하는데, 2000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소형 이하 SUV 또는 박스카형 차량은 레이와 캐스퍼밖에 없습니다. 경차 풀옵션이 2000만원이나 한다고 '그 돈이면 X발 아반떼를 산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듣죠. 세단이 취향이 아니라 SUV를 산다고 하면 200만원을 더 주고 베뉴를 사거나 300만원만 더 주고 코나를 사라는 소리도 많이 듣는데, 그 돈이 없습니다. 네. 심지어 그건 깡통 가격이잖아요. 캐스퍼도 깡통은 1390만원입니다. 깡통끼리 비교하면 100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거기에 경차는 취등록세 감면 혜택과 자동차세가 저렴한 것 등 각종 비용을 생각하면 사..
카셰어링에서 레이는 가장 인기가 좋은 차종입니다. 경차인 덕분에 그린카로 빌릴 수 있는 차량 중 가장 대여요금과 보험료가 저렴하고, 경차 중에서도 가장 활용성이 좋은 자동차입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신문을 배달해야 할 일이 있어 또 그린카를 통해 레이를 빌렸습니다. 평상시에 레이를 빌릴 때는 가격 때문에 빌렸지만, 정말 그 공간 활용성을 위해 빌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이날 레이는 성인 남녀 5명을 태우고, 트렁크에 신문 약 4000부를 싣고 캠퍼스를 돌았습니다. 레이의 공간 활용성을 이렇게 극도로 활용해 본 적은 처음입니다. 2열 시트를 굳이 맨 앞까지 당기지 않아도 성인 여성 3명이 2열에 앉아도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 될 만큼 의자를 밀고도, 신문을 세로로 쌓고도 남을 정도의 트렁크 공간이 확보되었습..